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눈 건강'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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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을 맞아 지구 곳곳이 폭염과 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가운데,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주민들의 시력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대학 생애과정·노화 연구소의 에스메 풀러-톰슨 연구팀이 미국 해양대기청의 지역별 평균 기온 자료와 전국 지역사회 조사(ACS)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0∼12.7도인 지역에 사는 주민은 10도 이하인 지역의 주민보다 시력이 크게 손상될 위험이 14%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8∼15.5도인 지역의 주민은 심각한 시력 손상 위험이 24%, 섭씨 15.6도 이상인 지역 주민은 44%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 성별, 소득 수준의 차이와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연관성은 80세 이상 노인들보다 65∼79세 노인에서, 여성보다 남성에서, 흑인보다 백인에게서 각각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높은 기온이 시력 손상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눈에 해로운 태양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대기오염, 감염, 엽산 분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안과학 전문지 '안과 역학' 최신 호에 실렸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대학 생애과정·노화 연구소의 에스메 풀러-톰슨 연구팀이 미국 해양대기청의 지역별 평균 기온 자료와 전국 지역사회 조사(ACS)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0∼12.7도인 지역에 사는 주민은 10도 이하인 지역의 주민보다 시력이 크게 손상될 위험이 14%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8∼15.5도인 지역의 주민은 심각한 시력 손상 위험이 24%, 섭씨 15.6도 이상인 지역 주민은 44%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 성별, 소득 수준의 차이와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연관성은 80세 이상 노인들보다 65∼79세 노인에서, 여성보다 남성에서, 흑인보다 백인에게서 각각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높은 기온이 시력 손상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눈에 해로운 태양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대기오염, 감염, 엽산 분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안과학 전문지 '안과 역학' 최신 호에 실렸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