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SMC 실적 '찬물'에도 반도체 ETF 몰린 미국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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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TSMC 실적 '찬물'에도 반도체 ETF 몰린 미국주식 고수들
해외주식 고수들이 반도체 종목에 '엇갈린 베팅'을 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지수 ETF엔 매수세가, 관련 종목 엔비디아엔 매도세가 우세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는 전일대비 9.7%가량 떨어졌다. 가격 조정세를 기회로 테슬라 비중을 늘리려는 고수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TSMC 실적 '찬물'에도 반도체 ETF 몰린 미국주식 고수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순매수 3위는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 ETF(TLTW)였다.

이날 서학개미 고수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3.3% 이상 하락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줄어든 영향이다.
[마켓PRO] TSMC 실적 '찬물'에도 반도체 ETF 몰린 미국주식 고수들
순매도 2위는 리비안 오토모티브였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전기차 트럭 제조업체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