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내년에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임수진 연구원은 "카지노사의 경우 높은 고정비로 초기 영업이익률이 저조한데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16%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증가한 국제선 운항 편수 효과가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중국 부양책 내용을 보면 서비스 수요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인 고객 비중이 높으며, 무사증 제도로 카지노 입장객 수와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와 101% 늘어난 6090억원, 942억원으로 추정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차전지주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최근 폭락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악재가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IRA 제정 취지인 중국 기업 견제 기능이 2차전지 분야에서는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되면 한국 2차전지산업 성장 스토리의 훼손이 불가피해진다는 진단이다. 그동안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배터리기업의 진입이 차단돼 있다는 이점을 누렸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2.09% 폭락한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6.81%)와 SK이노베이션(-6.43%)도 급락했다.2차전지 소재주들의 주가도 무너졌다. 엘앤에프는 11.04%, 에코프로머티는 15.06%, 포스코퓨처엠은 7.9%, 에코프로비엠은 7.85%, LG화학은 3.3% 하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의 에너지정책팀은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 중이라고 잇따라 전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에 주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모두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여전히 주식시장 안팎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IRA를 쉽게 폐지하지 못할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IRA의 수혜를 받는 지역 중에선 공화당 의원들의 지역구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IRA 폐지 대신 보조금 규모 축소가 전망되고 있다. AMPC의 경우 축소만으로도 한국 2차전지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선물과 현물 모두 '팔자'를 외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증시 우햐향을 예상하고 풋 옵션 매수, 콜 옵션은 매도하고 있다. 다만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조심스레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지난 1~15일 사이 6583억원 어치(7600계약)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현물은 1조94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상 외국인의 주식 현·선물 동시 매도는 증시 하락의 강력한 신호로 꼽힌다.증시 하락 전망이 많아지면서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풋 옵션에 베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풋 옵션 대비 콜 옵션 거래량 비중을 나타내는 '풋·콜 레이쇼'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 직전인 지난 4일 0.64배로 콜 옵션 비중이 더 많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6일은 1.06배로 뛰었고 지난 15일은 1.17배로 증가했다. 풋 옵션 가격도 최근 급등했다. 행사가가 320인 12월 만기 코스피200 풋 옵션 가격은 지난 8일 1.59였지만 15일 6.75로 4배 이상 뛰었다. 반면 행사가 320 콜 옵션 가격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25에서 7.18로 69.11%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풋 옵션 매수가 많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1월물 옵션 만기일인 14일까지 코스피200 풋 옵션을 11만554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콜 옵션은 1만6731계약 순매도했다. 콜 옵션 매도 전략은 증시가 횡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