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21일까지 나흘간 운영한 쇼룸에서 소비자들이 옷을 살펴보고 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21일까지 나흘간 운영한 쇼룸에서 소비자들이 옷을 살펴보고 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K패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무신사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패션·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룸을 운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쇼룸에는 아치더, 기준, 떠그클럽 등 국내 브랜드 8개가 참여했다. 8개 브랜드의 봄·여름(S/S) 상품을 보기 위해 이세탄, 한큐 등 일본 주요 백화점과 유나이티드애로, 빔즈를 비롯한 현지 인기 편집숍의 바이어 250여 명이 쇼룸을 방문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참가 업체의 약 80%가 이번 쇼룸에서 브랜드를 골라 내년 봄 시즌부터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을 첫 해외 진출국으로 정하고 현지 법인을 세웠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