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나?"…연간 116만원 아끼는 방법 [슬기로운 금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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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로 연간 79만원 절약 가능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로 30만원 환급
환경개선 실천하면 연 최대 7만원 적립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로 30만원 환급
환경개선 실천하면 연 최대 7만원 적립
퇴근 후 마트에서 필요한 생필품과 저녁식사로 먹을 고기 조금, 채소와 과일 몇 가지 카트에 담고 계산대로 갔더니…왜 20만원이 넘으세요?
얼마 전 정부가 교통비 인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은 300원, 10월부터는 지하철 요금이 150원 각각 인상됩니다. 전기요금도 오르고 교통비도 오르고, 여기에 식탁물가까지…우리는 정말 월급빼고 다 오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 안 할 수도 없고, 전기를 안 쓸 수도 없죠. 수돗물처럼 줄줄 새는 고정비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모르면 손해보는 '정부 지원책'을 알아봅시다.
◆ 연간 최대 79만 원이나 할인 가능한 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필수템으로 꼽히는 카드가 있죠, 바로 알뜰교통카드입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비 지출에 부담이 큰 서민들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기반으로 운영되는 카드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여기에 카드사가 추가로 대중교통 요금 할인혜택을 더 얹어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총 30% 아낄 수 있습니다. 혜택 대상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원하는 카드사에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마일리지를 지급받기 위한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합니다. 집에서 출발 전 앱에 접속해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도착지에서 도착 버튼을 누르면 거리에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가 지급됩니다.
기존에는 월 최대 44회까지만 지급이 가능했는데, 이달부터는 월 최대 60회까지, 60회 이상부터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높은 순으로 적용됩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이나 식목일 등 환경과 관련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지급됩니다.
마일리지 적립금 역시 기존 월 최대 4만8,000원에서 월 6만6,000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치로 적립받을 경우 연간 79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 경차타고 다닌다면? 유류세 환급카드로 30만 원 절약
알뜰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경차 운전자들의 필수카드가 있죠,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입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경차 운전자들이 이 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결제하면 일정 금액만큼 유류세를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2008년 도입된 정부지원 정책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 중에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리터당 161원 환급되며 유류세 환급 한도는 지난해 연간 20만 원에서 연간 30만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유류결제 금액 기준은 1회 6만 원, 1일 12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중 1곳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 역시 알뜰교통카드와 같이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이나 대중교통, 차량정비, 생활할인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소비패턴에 따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탄소실천 함께 할 수 있는 '그린카드'
에코머니를 아십니까. 에너지 절약이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했을 때 마일리지 혜택으로 돌려주는 포인트 리워드서비스입니다. 에코머니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가정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등을 절약했을 때 환경부와 각 지자체에서 에코머니를 주는 탄소포인트제가 대표적인 에코머니 활용법입니다. 거주지역에 맞는 홈페이지를 방문, 전기와 수도, 가스 요금고지에 나와있는 고객(관리)번호를 입력해 회원가입한 후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고정비를 절약할 때마다 비율에 따라 에코머니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그린카드를 이용해 친환경매장에서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작은 활동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실천 다짐금으로 5천원을 지급받고, 전자영수증 발급이나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실천하면 1인당 연 최대 7만원까지 카드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습니다.
★ 슬기로운 TIP
이 같은 정부지원책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간 한도가 모두 같지만, 카드사들이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받느냐'에 따라 혜택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뜰교통카드나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의 경우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급 한도는 정해져 있지만, 각 카드사별로 대중교통 할인이나 마트 할인, 편의점 할인, 차량정비 서비스 제공 등 추가 혜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 일상 소비습관을 고려한 뒤 비교해서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각 카드사별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기준에는 할인받은 금액은 포함되지 않으니 실적계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얼마 전 정부가 교통비 인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은 300원, 10월부터는 지하철 요금이 150원 각각 인상됩니다. 전기요금도 오르고 교통비도 오르고, 여기에 식탁물가까지…우리는 정말 월급빼고 다 오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 안 할 수도 없고, 전기를 안 쓸 수도 없죠. 수돗물처럼 줄줄 새는 고정비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모르면 손해보는 '정부 지원책'을 알아봅시다.
◆ 연간 최대 79만 원이나 할인 가능한 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필수템으로 꼽히는 카드가 있죠, 바로 알뜰교통카드입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비 지출에 부담이 큰 서민들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기반으로 운영되는 카드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여기에 카드사가 추가로 대중교통 요금 할인혜택을 더 얹어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총 30% 아낄 수 있습니다. 혜택 대상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원하는 카드사에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마일리지를 지급받기 위한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합니다. 집에서 출발 전 앱에 접속해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도착지에서 도착 버튼을 누르면 거리에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가 지급됩니다.
기존에는 월 최대 44회까지만 지급이 가능했는데, 이달부터는 월 최대 60회까지, 60회 이상부터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높은 순으로 적용됩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이나 식목일 등 환경과 관련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지급됩니다.
마일리지 적립금 역시 기존 월 최대 4만8,000원에서 월 6만6,000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치로 적립받을 경우 연간 79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 경차타고 다닌다면? 유류세 환급카드로 30만 원 절약
알뜰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경차 운전자들의 필수카드가 있죠,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입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경차 운전자들이 이 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결제하면 일정 금액만큼 유류세를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2008년 도입된 정부지원 정책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 중에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리터당 161원 환급되며 유류세 환급 한도는 지난해 연간 20만 원에서 연간 30만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유류결제 금액 기준은 1회 6만 원, 1일 12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중 1곳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 역시 알뜰교통카드와 같이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이나 대중교통, 차량정비, 생활할인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소비패턴에 따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탄소실천 함께 할 수 있는 '그린카드'
에코머니를 아십니까. 에너지 절약이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했을 때 마일리지 혜택으로 돌려주는 포인트 리워드서비스입니다. 에코머니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가정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등을 절약했을 때 환경부와 각 지자체에서 에코머니를 주는 탄소포인트제가 대표적인 에코머니 활용법입니다. 거주지역에 맞는 홈페이지를 방문, 전기와 수도, 가스 요금고지에 나와있는 고객(관리)번호를 입력해 회원가입한 후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고정비를 절약할 때마다 비율에 따라 에코머니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그린카드를 이용해 친환경매장에서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작은 활동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실천 다짐금으로 5천원을 지급받고, 전자영수증 발급이나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실천하면 1인당 연 최대 7만원까지 카드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습니다.
★ 슬기로운 TIP
이 같은 정부지원책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간 한도가 모두 같지만, 카드사들이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받느냐'에 따라 혜택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뜰교통카드나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의 경우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급 한도는 정해져 있지만, 각 카드사별로 대중교통 할인이나 마트 할인, 편의점 할인, 차량정비 서비스 제공 등 추가 혜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 일상 소비습관을 고려한 뒤 비교해서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각 카드사별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기준에는 할인받은 금액은 포함되지 않으니 실적계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