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개시 2분 만에 '품절'…먹태깡, 25일만 195만봉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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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4004297.1.jpg)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달 26일 선보인 '먹태깡'은 25일 만인 지난 21일까지 195만봉 판매됐다. 농심 스낵 판매량 순위 2위인 꿀꽈배기와 비슷한 판매 추이다.
먹태깡 공급이 부족해지자 농심은 자사 온라인몰인 농심몰에서 아이디 당 한 번에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마다 온라인몰에서 먹태깡 200박스(평일 기준)를 판매하는데 판매 개시 2분 이내에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는 상황이다.
농심몰 일평균 방문자 수는 먹태깡 출시 뒤 약 200%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도 약 250% 늘어 전체 회원 수가 작년 말과 비교해 400% 정도 증가했다.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먹태깡을 발견할 수 있다. 정가는 1700원이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인 4000~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0일부터 먹태깡을 생산 중인 부산공장에서 최대 수량을 제조해 공급량을 30% 늘렸다. 내달부터는 먹태깡 생산량을 출시 시점의 1.5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