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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군 양대 지휘센터, 외주업체 과실로 기능 한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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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군 양대 지휘센터, 외주업체 과실로 기능 한때 중단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의 최고 지휘소 등 양대 지휘센터가 외주업체의 과실로 인해 기능이 일시 중지되는 아찔했던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7일 대만군 지휘부가 전쟁 발발 시 군을 지휘하는 군용 벙커인 헝산 지휘소와 공군작전지휘부 연합공중작전센터(JAOC)의 주요 통제시스템이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 외주업체의 과실로 인해 군용회선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부 군용 회선의 중단과 관제 기능의 상실 등으로 JAOC가 중국군 군용기의 항적 등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은 NCSIST의 외주업체로 대만군의 통신 개선 프로젝트를 맡은 싱퉁정보통신이 관련 프로젝트의 승인과 펌웨어 업데이트 허가를 획득하기 전인 이달초 빠른 업데이트를 위해 이미 장치 펌웨어 및 네트워크 관리용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전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닷새간 실시되는 중국 침공 대비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으로 인해 해당 개선 프로젝트 완료 시점이 31일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7시께 국방부 정보통신전자 군 지휘부의 네트워크에서 30여개의 플랫폼의 채널 장비가 자동으로 재부팅된 후 회로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외주업체가 수리와 시스템 재부팅에 나섰으나 장비의 다운과 펌웨어의 동기화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10여개의 플랫폼에 이상 출현과 120여개 전기 회로가 끊어져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서 외주 업체가 군의 허가가 없는데도 무단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했다는 점과 군이 이상을 발견했을 당시 자체적 해결 능력이 없어 NCSIST를 통해 외주업체에 연락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만 국방부는 전날 군의 중요 지휘통제 시스템이 다중의 백업 수단을 갖추고 있다면서 해당일 장비 이상으로 항적 파악과 지휘 통제 통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즉시 파악해 긴급 대응에 나서면서 NCSIST에 긴급 수리 통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NCSIST와 외주업체에 대한 작업 규율과 수리 관리 통제 메커니즘의 강화를 요구하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SIST는 17일 대만군의 통지를 받은 후 긴급 수리에 나서 18일 오전 6시께 전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회복됐으며 시스템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헝산 지휘소는 1960년 장제스 당시 총통이 미군 고문단의 건의에 따라 미국 본토 방어책임을 지고 있는 북미방공사령부(NORAD)를 본떠 북부 타이베이 다즈 지역 산속에 건설을 추진, 아들인 장징궈 총통 시절인 1982년에 완공됐다.

    또 핵 및 생화학 공격, 전자파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만군 연합작전지휘센터(JOCC)로 중국군의 동태와 대만해협 주변의 정보 등을 감시하며 3군 통수권자인 총통이 장기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시설이 각각 마련되어 있다.

    또한 헝산지휘소는 타이베이 찬추산의 공군작전지휘부 JAOC, 타오위안의 육군사령부 다한 지휘소, 가오슝의 방공미사일 지휘부 등과 함께 대만군의 전시 4대 중요지휘소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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