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9형 마이크로 LED TV 출시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 TV 모델(사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의 최고 화질 TV로 출고가격은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는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LED를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단위로 촘촘히 박아서 만든 디스플레이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해상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4월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98형 TV인 ‘네오(Neo) QLED 8K’ 새 모델을 국내 출시하는 등 초고급 TV 제품군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