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웰빙 등 특성화 학과, 장학제도…'인생 2막' 인기
원광디지털대학교가 ‘2023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 사이버대학교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원광디지털대는 2002년 개교한 뒤 약 4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정규 4년제 사이버대다. 평생교육과 자기계발을 원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교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입생·편입생 평균 연령은 46.9세다. 오래 전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에 다니면서 새로운 직무 전문성을 쌓으려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1학기 전체 학생 중 정년을 앞두고 제2의 진로를 찾기 위해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사람이 약 74%를 차지했다.

원광디지털대에는 건강약선, 한방미용, 차(茶), 전통예술, 언어치료, 얼굴경영 등 다른 사이버대에선 찾기 힘든 웰빙·복지·전통문화 분야 학과가 많다. 지난해 재학생의 수업 만족도는 약 89%를 기록했다. 학생 10명 중 6명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성적우수자를 비롯해 1인 가구, 만학도,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관계자는 “입학생의 50% 이상이 재학생과 동문 소개로 올 정도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는 특성화 학과와 사각지대 없는 장학 제도가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