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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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5월 이프랜드에 추가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이 케이팝 스타들의 글로벌 팬미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말 이프랜드에서 열린 6인조 걸그룹 시크릿넘버의 메타버스 팬미팅 '이프 홈커밍 데이'에는 글로벌 5300여명이 몰렸다. 이날 팬미팅은 시크릿넘버의 혼합현실(MR) 공연과 팬들과의 대화 등으로 꾸며졌다. 참석한 팬들 가운데 인도네이사, 필리핀, 미국, 일본 등 해외 팬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SKT는 당초 131명 정도가 동시 입장 가능한 이프랜드 내 '이프스퀘어(if square)' 한 곳을 팬미팅 장소로 준비했다. 하지만 글로벌 팬들이 몰리면서 이프스퀘어 6곳을 추가로 개방하기도 했다.

시크릿넘버의 디타는 "이렇게 팬들과 아바타로 소통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이프홈을 통해 국경과 거리의 제약이 없는 팬 만남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킹덤의 이프랜드 내 팬미팅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메타버스 팬미팅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케이팝 스타들의 개인 공간인 '스페셜 이프홈'에 대한 방문과 이프홈 개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이프홈은 동영상, 사진, 댓글 기능을 비롯해 볼류메트릭(여러 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저장하는 기술) 콘텐츠 등이 준비돼 있다.

현재 스페셜 이프홈에는 원더걸스 선예, 시크릿넘버 킹덤, 엘라스트 등 케이팝 스타를 비롯해 이스포츠 대표 게임단 T1과 자취 콘텐츠 유튜버 '자취남', 곽민선 아나운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4일 선보인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개설 이용자 수는 35만을 넘어섰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가 케이팝 스타들과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 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프랜드가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