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선정…2026년까지 조성
보령 원산도에 사계절 해양레저센터·체험장 생긴다
충남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에 2026년까지 해양레저센터와 해양레저체험장이 들어선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이런 내용의 해양수산부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보령시는 국비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들여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계절 해양레저센터(원산도 오션 플래닛)와 실외 해양레저체험장을 조성한다.

지상 2층 규모의 해양레저센터에는 엔드리스 풀, 파도 풀, 일반 풀, 아쿠아 클라이밍 등 시설을 갖춘다.

체험장에는 피어(부두) 계류시설, 유닛 서프 풀(인공서핑) 등 해양 체험시설과 탐방로·오토캠핑장 등 육상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산도는 서해안의 대표적 수상레저 체험장으로 거듭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 사업은 도와 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오섬 아일랜즈) 대표사업 중 하나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섬 아일랜즈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안 관광·교통 요지로 떠오른 원산도를 중심으로 인근 효자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등 다섯 섬을 아우르는 섬별 특화 개발 전략이다.

이와 관련, 도와 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주관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원산도 갯벌 복원사업 등 공모에도 선정됐다.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원산도 대명 소노리조트 건설사업'이 착공식을 앞두고 있고, 원산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도와 보령시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과 선셋 아일랜즈 바다 역 건설 사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