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인생이 바뀌는 8월 유망 분양 총정리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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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기자
휴가 계획으로 바쁘시겠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 8월에도 유망 분양 단지가 쏟아진다는 사실인데요. 1번타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이문1구역 래미안라그란데입니다. 이 단지는 외대앞역, 신이문역과 한 블록 떨어져 있는데요.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동네 전철이 지상철이기 때문이죠. 역이 가까울수록 기차소리도 커지니까요. 흥청망청에서 이문휘경뉴타운을 몇 차례 소개해드렸지만 전부 체급이 엄청난데요. 우리 단지도 3000가구가 넘습니다. 일반분양만 900가구죠. 서울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이 정도로 나오는 단지는 흔치 않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열어줄 것 같습니다. 소형 비중이 높은 걸 보면 경쟁이 좀 갈라질 수 있어 보입니다. CG에서 보신 것처럼 관통도로 때문에 단지가 둘로 쪼개져 있습니다. 위쪽 1단지 아이들은 이문초로 배정되고 아래쪽 2단지 아이들은 저기 청량초로 다닌다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이 화면에 보이는 빈 땅들에서 2025년이면 1만 가구가량 입주를 진행한다는 사실입니다. 집코노미 네이버 포스트에 달렸던 이 댓글들을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2025년 1월 준공이기 때문에 자금조달 기간도 그만큼 짧습니다. 천호3구역,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입니다. 너무 자주 보여드린 곳이라 요점만 말하자면, 여기 보이는 천호사거리에 5호선, 8호선, 백화점, 마트가 다 모여 있습니다. 바로 옆에 천호공원도 있지만 광나루한강공원도 가깝죠. 주변이 천호뉴타운으로 같이 정비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전체 500가구 중에 절반이 일반분양이고, 여기도 소형 비중이 높습니다. 단지에서 남쪽으로 보면 강동성심병원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그림자들이 둔촌주공, 올림픽파크포레온이에요. 정면으로 보면 저기 어둡게 보이는 단지가 둔촌현대1차입니다. 이번에 리모델링해서 분양하죠. 이 단지도 지난달에 소개했었기 때문에 요점만 정리하죠.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기존 골조를 남겨놓고 수선만 합니다. 그런데 위로 올리는 건 굉장히 힘들어요. 보통 옆으로 벌크업하면서 몇 동을 증축합니다. 이 그림에 위에 가로로 있는 2개동, 그리고 왼쪽 아래에 있는 1개동, 이렇게 3개동을 짓고 신축한 동에서 분양을 하죠. 기존 아파트를 옆으로만 벌크업한 것보단 평면이 괜찮겠죠. 이번엔 1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 화성의 동탄2신도시입니다. 쿠팡물류센터, 동탄물류단지가 보이네요. 여기가 바로 동탄신주거문화타운입니다. 우리 아파트는 이 물류단지 앞에 있습니다. 이 산을 넘어가면 용인 남사읍 반도체밸리가 나옵니다. 여길 빠져나갈 수 있는 도로가 하나뿐이라 주변 단지들 다 입주하면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집코노미에서 드론 촬영을 마친 뒤에도 공사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최신 자료 기준으로 공정률이 70% 다 됐네요. 규모는 600가구 조금 안 됩니다. 원래는 민간임대로 계획했는데 분양으로 선회중이죠. 재미있는 게 용적률이 139%밖에 안 되고 건폐율도 12%라는 점입니다. 건폐율이 20% 안쪽으로만 들어와도 엄청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동탄역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동탄역에서 시범마을을 지나, 골프장을 끼고 남동측으로 멀리 내다보면 이런 그림입니다. 저기 멀리 산을 깎아놓은 곳이 신주거문화타운이죠. 빠르면 8월 말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은 힐스테이트더운정입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대부분 GTX가 뚫리는 서측, 운정3지구에 있고 우리는 초기 조성된 운정신도시에 있습니다. GTX는 없지만 바로 옆에 경의중앙선이 있어요. 화면에 보이는 브리지와 단지를 연결해 역까지는 잇습니다. 단지 남쪽엔 이렇게 운정호수공원을 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파트 주변의 땅들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탁 트인 시야가 거의 영구조망으로 나옵니다. 문제는 힐스테이트더운정이 주상복합 단지이고, 넓지 않은 땅에 3000가구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아파트가 750가구 살짝 안 되고 오피스텔이 2600가구인데, 오피스텔은 한참 전에 분양하고 이제 아파트만 남은 상황이죠. 주변이 탁 트였지만 주변이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오피스텔은 가격이 굉장히 높게 나왔던 편인데요. 아파트는 공공택지라서 분양가 상한제가 걸립니다. 같은 면적대여도 아파트가 더 저렴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아파트 청약하는 분들 입장에선 왠지 돈 버는 기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랜만에 수도권 단지들도 소개해드렸는데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운정이든 동탄이든 수도권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걸립니다. 당연히 거주의무가 함께 걸리죠. 정부가 거주의무를 없앤다고 했지만 아직 폐지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건 전매제한이 3년이란 점인데요. 부동산규제가 거의 풀렸다지만 수도권, 그리고 공공택지에선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획·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 이재형·이예주 PD
편집 이예주 PD 디자인 이지영·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