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폭우 피해지역 현장점검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폭우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하고 피해 예방과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일선 지자체 등에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침수 피해를 본 전남 목포시 석현동 삼거리와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전남 함평군 학교면, 산사태를 우려해 주민들이 대피한 함평군 신광면, 낙과 피해를 본 전남 화순군 능주면 등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다시 강한 호우가 예상되므로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임시적으로 양수기 보강 등 조치를 하고, 상습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해선 항구적 침수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함평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건설이 가장 시급하다"며 "10월까지 이어질 태풍도 안심할 수 없으므로,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선 주민대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숭아 낙과 피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피해 농가의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이 됐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했다.

김 지사는 피해 현장 방문과 별도로 도청에서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를 지켜보면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돌발성·게릴라성 강우는 앞으로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산사태가 기존 위험지역뿐 아니라 비관리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만큼 태양광 설치 산지 등 인위적 개발지역에 대한 점검도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