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2년 만에 대형사 브랜드…'힐스테이트 속초' 주목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속초’(투시도) 견본주택에 지난 21일 이후 3일간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속초 지역에 2년 만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인 만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속초 견본주택에는 개장 후 3일간 1만5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내부 상담 창구는 설계, 상품, 청약 조건 등을 확인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분양 관계자는 “개관 전부터 수요자의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며 “자녀와 함께 온 부부와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찾았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짜리 총 925가구(전용면적 84·104㎡)로 조성된다. 속초 중심부인 금호동에 들어서는 만큼 반경 1㎞ 내에 속초 중심 상권이 있다. 속초 중앙전통시장과 설악 로데오거리 등이 가깝다.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주거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 근처엔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 호수인 청초호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또 단지 반경 2㎞ 내에 등대 해수욕장이, 서쪽으로는 설악산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 설악산 울산바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연결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KTX-이음을 통해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환승 없이 1시간39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모든 동이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대부분 4베이(거실과 방 3칸 전면 향 배치) 맞통풍 구조 설계로 통풍도 양호할 전망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힐스테이트만의 특화 설계도 적용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과 2일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발표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