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앤씨아이이(Merck&Cie)와 ‘mPEG-OH(methoxy polyethylene glycol)’ 공급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mPEG-OH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체내 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의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LNP는 mRNA를 표적 조직과 세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전달체다. 크게 이온화지질(인지질), 콜레스테롤, 폴리에틸렌 글리콜 지질(PEG지질)로 구성된다. 이 중 PEG 지질은 세포 내로 안전하게 전달된 LNP가 체내에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한다.

파미셀은 머크앤씨아이이와 mPEG에 대한 원료의약품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현재 머크는 모더나와 mRNA 기반 암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수년 전부터 mRNA 치료제 제품에도 리보핵산(RNA)을 공급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다양한 mPEG 유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해 UCB 넥타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 백신 개발 기업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신규 공급자 등록 완료 이후 mRNA 기반 백신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mPEG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mRNA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