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주"…LS, 상한가 진입
LS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가치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후 1시 3분 기준 LS는 전일 대비 2만7700원(29.98%) 오른 1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가격은 LS의 52주 최고가이기도 하다. 계열사 LS네트웍스의 주가도 815원(29.85%) 급등한 3545원을 가리키고 있다.

LS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키움증권은 LS가 2차전지 재활용 등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LS MnM(옛 LS니꼬동제련), LS일렉트릭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할 것"이라며 "특히 LS MnM은 LS가 잔여 지분 인수 후 실적 기여도가 커졌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S는 2차전지 소재 관련 업체 중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가장 낮은 종목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분기 말 기준 3조1000억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데다 북미, 유럽, 대만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LS는 6조35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2792억원으로 제시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