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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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12년 만에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스포티파이 주가는 정규장에서 0.13%, 시간외 거래에서는 4.65%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전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변경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플랫폼에서 팬과 아티스트에게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싱글 요금제의 경우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는 12.99달러에서 14.99달러 그리고 패밀리 요금제는 15.99달러에서 16.99달러로 각각 1~2달러 인상되는데 다만 이번 조치는 1달 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스포티파이의 이번 프리미엄 가격 인상을 두고 일부 요금제의 경우 20% 인상 효과가 있다고 해석하며, 또한 월 구독료를 애플뮤직과 아마존뮤직과 같게 맞춘 것은 최근 유튜브와 애플뮤직 그리고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이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