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인 ‘솜씨당’을 운영하는 ‘솜씨당컴퍼니’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30억원이다.

솜씨당은 온·오프라인 강사를 연결시켜주는 취미·여가용 앱이다. 지난달 누적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수 185만건, 개설 강의 수 약 37만개를 기록했다. 솜씨당컴퍼니는 최근 아동·가족 전용 체험 클래스인 ‘솜키즈’를 출시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클래스 예악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솜메이트’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후보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최근 외부 투자를 늘리고 있따. 지난 상반기에만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인덴트코퍼레이션’, 케이팝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인 ‘카운터컬처컴퍼니’,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 등에 투자했다. 이번 신규 투자도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자체 경쟁력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다.
LGU+, 여가 플랫폼 업체 '솜씨당컴퍼니'에 30억원 투자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솜씨당컴퍼니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게 됐다. 통신 서비스와 솜씨당 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예약·커머스 분야의 신규 사업에서도 양사 간 협력하기로 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솜씨당은 누적 수강생 124만명, 평균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38만명을 기록할 만큼 클래스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플랫폼”이라며 “솜씨당컴퍼니의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기술력, 서비스운영 능력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