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메세나’ 사업 후원 행사를 마친 후 여성 시각 작가그룹 '미로'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반도문화재단 제공
‘화성 메세나’ 사업 후원 행사를 마친 후 여성 시각 작가그룹 '미로'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반도문화재단 제공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은 기업과 예술인을 연결해 지원하는 화성시문화재단의 '화성 메세나' 사업에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단지 내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관련 기획 전시가 열린다.

'화성 메세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성시문화재단과 기업이 함께 예술단체의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도문화재단이 첫 번째 후원 단체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된다.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여성 시각 작가 그룹 '미로'(시혜진, 현수영, 황정경)의 기획 전시로, 집 밖의 의미 있는 사각지대를 탐색한다. 정보경 큐레이터가 함께한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민에게 제공하고, 예술가분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화성 메세나’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반도문화재단은 화성시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메세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2019년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통해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 지역 문화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 가족사랑 그림 사진 공모전, 신진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육성 전시기획 공모전, 랜선 문화강연, 명화 액자 무료 대여, 온라인 독서클럽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문화 사업을 했다. 연간 1만2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문화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