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계 씨, 한국인 첫 조선 국제전문기구 의장에
글로벌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전문기구 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신종계 기술자문(사진)이 조선전문위원회(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 의장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을 맡고 있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전문위원회다.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5개 나라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1994년 출범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신 의장은 친환경 전환, 신기술 도입, 인력 부족 문제 등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