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권혁규 입단 발표…오현규와 '한국 트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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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양현준·권혁규 입단 발표…오현규와 '한국 트리오' 완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AKR20230725021700007_01_i_P4.jpg)
셀틱 구단은 24일(현지시간) 양현준과 권혁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적료는 셀틱에서 공개하진 않았으나 양현준의 경우 전 소속팀인 K리그1 강원FC에서 앞서 이적을 발표하며 250만 유로(약 35억4천만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혁규는 100만 유로(약 14억2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틱엔 올해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옮겨 간 공격수 오현규(22)가 이미 활약하고 있으며 양현준과 권혁규가 가세해 이번 시즌 세 명의 한국 선수가 함께하게 됐다.
2021시즌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잉글랜드)의 방한 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번뜩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말엔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엔 이적에 앞서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양현준은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오현규에게서 셀틱과 팬들의 좋은 점을 이미 들었다.
어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 앞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셀틱, 양현준·권혁규 입단 발표…오현규와 '한국 트리오' 완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AKR20230725021700007_02_i_P4.jpg)
K리그 통산 기록은 76경기 3골 2도움이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그는 좋은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에 발기술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권혁규는 부산 유스 출신으로 부산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첫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는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된 건 내게 큰 이적이다.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셀틱은 이미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며, 한국 선수가 세 명이 된 만큼 더 큰 응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틱, 양현준·권혁규 입단 발표…오현규와 '한국 트리오' 완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PAF20230722245201009_P4.jpg)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 최근 2연패를 비롯해 통산 53회 정상에 올라 라이벌 레인저스(5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뒀다.
2016∼2019년에도 셀틱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고 이후 잉글랜드 레스터시티 등을 거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지난달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 "흥미로운 선수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건 그의 자질을 보여준다"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팀에서 큰 임팩트를 보여줄 거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혁규에 대해선 "구단이 오래 지켜봐 온 선수인 만큼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
양현준과 같은 날 영입 발표를 하게 된 것도 매우 기쁘다"며 "두 선수가 합류해 자신의 역할을 해 성공적인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기성용(현 서울), 차두리(현 국가대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뛴 적이 있는 셀틱은 현재 한국 선수 3명에 일본 선수도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 등 5명이 속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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