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본사./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본사./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현대차를 제쳤다.

25일 오전 9시10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8.67%) 오른 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시총은 45조6258억원으로 기존 8위였던 현대차(42조4121억원)를 밀어내고 순위가 상승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5% 늘고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 매출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양극재를 필두로 매출 개선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은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이 공개된 전날 54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10.5%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장중 55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산 5만2500톤(t) 규모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6834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t 규모의 NCA 전용 공장에 이어 이번 투자로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 능력을 8만t까지 확대하게 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