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가속 성능…빗길 급가속·급제동에도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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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GT 43 4매틱 +
직렬 6기통 엔진, 9단 변속기
멋스러운 디자인…날렵 웅장
직렬 6기통 엔진, 9단 변속기
멋스러운 디자인…날렵 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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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벤츠만의 안전 주행 기능이 무엇보다 빛을 발했다. 비가 쏟아져 도로 환경을 살피기 어려웠음에도 급가속과 급제동 때 차체 흔들림이 적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와 제동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다양한 주행 안전 기능이 적용된 덕분이다.
재빠른 변속도 안정적이면서 속도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했다. 차량은 48V 전기 시스템을 탑재한 직렬 6기통 엔진과 9단 변속기가 네 개의 바퀴에 힘을 전달하는 안정적인 파워트레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고 출력은 389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올리는 데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차량 디자인은 날렵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날렵한 쿠페 스타일의 차체와 지붕부터 차 뒤쪽까지 이어지는 AMG 특유의 세로형 프런트 그릴이 주는 디자인이 멋스럽다. 립 스포일러와 패스트백 형태의 치켜올린 트렁크 리드가 돋보이는 후면부는 전통적인 세단, 쿠페형 세단과는 색다른 역동적인 느낌이었다. 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MRA 플랫폼’을 공유해 차체 크기는 일반적인 세단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차체 길이는 5055㎜, 폭은 1955㎜이다.
트렁크 용량은 골프백 세 개는 넉넉히 들어가는 456L다. 2열 시트 폴딩도 가능하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