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 신설
GC녹십자엠에스는 음성 제2공장에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장 증설 비용은 공정 자동화 등으로 인해 기존 37억원에서 44억원으로 증가했다. 내년 하반기 제품 출하가 목표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혈액투석액 'HD-Sol BCGA'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한 제조라인에서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제조한다. 파우더형은 기존 용액 제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이 쉽고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상용화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우더형 제품 판매를 통해 혈액투석액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 매출 상승 및 이익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혈액투석액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하고 2020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대지 면적은 약 2만2000㎡이며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은 연간 410만개다. 이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