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마친 '스페인 3쿠션 전설' 산체스, PBA 투어 32강 진출
프로당구 PBA 무대에 뛰어든 뒤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적응을 마치고 PBA 투어 32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 경기에서 김병섭을 세트 점수 3-1로 눌렀다.

128강에서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를 꺾고 뒤늦은 PBA 첫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김병섭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등도 64강을 통과, 해외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해외파 선수의 선전 속에서도 '국내 최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도 김원섭을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고, 김재근(크라운해태)과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64강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적응 마친 '스페인 3쿠션 전설' 산체스, PBA 투어 32강 진출
여자부 LPBA 16강전에서는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갑선을 세트 점수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진아(하나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도 각각 8강 티켓을 확보했다.

25일에는 오후 1시부터 남자부 PBA 32강전이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LPBA 8강 일정이 진행된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용 당구 경기장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PBA 16강, LPBA 준결승전부터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관람권을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