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고형암 표적 키메릭항원 T세포(CAR-T) 치료제 ‘307’의 임상 진행을 위해 국내 4개 대학병원과의 임상 개시모임을 마무리하고, 투약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307은 정상 간세포 대비 간암세포에서만 높은 수준으로 발현하는 GPC3를 표적한다. 안전하면서도 인터루킨(IL)-18을 생성해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TME) 개선까지 가능한 4세대 CAR-T 치료제다.

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간 기능 훼손을 최소화하며 TME를 개선하는 것이 임상의들이 강조하는 간암 치료제의 핵심”이라며 “이런 점에서 307을 선택한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임상 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