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월정리·광안리서 해변 정화활동 '비치코밍'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바캉스 시기를 맞아 유명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지난해 여름 제주와 양양의 해수욕장에서 환경 정화 활동인 ‘비치코밍’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3000여명의 인원이 동참했으며, 참여자 중 약 85%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였을 정도로 젊은 층의 열기가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에도 바캉스 최대 성수기인 7, 8월에 제주와 부산의 유명 해수욕장을 찾아 또 한 번 비치코밍 행사를 연다. 27~30일엔 제주의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17~20일엔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비치코밍 행사 기간은 8일간이다.

각 해수욕장에서는 ‘리얼스 마켓’을 운영한다. 리얼스 캠페인의 상징색인 초록색과 하얀색으로 연출한 ‘리얼스 부스’에서 비치코밍 참가 접수를 하면 생분해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준다. 참여자들이 해수욕장의 곳곳을 다니며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오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줄 계획이다.

증정하는 총 14종의 굿즈 4000여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의 대표 폐기물인 외벽 현수막과 보랭 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이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크로스 백, 카드 홀더 등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앱에서 사전 접수한 참여자들에게는 제주와 부산을 상징하는 돌하르방, 동백꽃 모양의 업사이클링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8월 부산에서 진행하는 비치코밍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도 동참한다. 부산 권역에서 운영 중인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동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또한 리얼스 캠페인의 앰버서더 역할을 맡는 대학생 서포터즈 30명은 비치코밍에 참여 후 활동 내용을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어 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 오후 4시에는 제주의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다음 달 19일 오후 4시에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가 요가와 플로깅을 결합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