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에서 주문해도 1시간 내로 배송

'한 시간 배송'을 위해 GS더프레시는 모든 연계 배송 자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GS더프레시가 활용하는 배송 자원은 △매장 별 자체 보유 배송 차량 △자체 보유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 △부릉·바로고 등 배달 대행사 등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각 매장별 2.5㎞ 이내로 제한된다. 배송비는 3000원이 부과된다.
GS더프레시는 기존에도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한 시간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휴로 우리동네GS 비회원이나 앱이 없는 소비자들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은 GS 회원 혜택과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 제휴 통해 O4O 전략 구체화

이를 위해 GS더프레시는 △각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기획전 행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 혜택과 자사의 혜택을 결합한 더블 혜택 제공 △AI 활용 네이버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한 고객 수요의 추가 발굴 등을 핵심 운영 전략으로 삼았다. 배달 가능 상품 영역도 '쿠캣', '심플리쿡' 등 인기 PB(자체브랜드) 제품부터 즉석 조리식품까지 확대한다. 타깃 세대를 늘리기 위한 차원이다.
O4O 전략도 강화해나간다. 전국 350여개 매장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GS더프레시는 네이버 쇼핑 장보기 채널의 경우 빠른 배송 순으로 정렬한다는 점에서 자사 제품이 우선 노출될 것이라는 점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사업전략팀장은 “오프라인 최강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국내 1위 포털과 손 잡고 본격적인 O4O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네이버 채널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오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고객 구매 여정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