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27일 어업·수산업 종사자와 해양수산계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Sh어촌청년을 응원海 적금’을 출시한다. 수협은행이 국내 수산업과 어업 발전, 어촌청년과 귀어인을 지원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공익적 성격의 금융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60세 미만의 어업·수산업 분야 종사자, 해양수산계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이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어업면허증 등 가입 대상 해당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년이고 한 명당 한 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적금 납입 한도는 월 최대 8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4%가 적용된다. 연 6%의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선 6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을 납입하고,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으로 적금에 가입해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 연 6%의 금리를 적용받는 개인이 한도에 맞춰 매달 80만원씩 납입하면 1년 뒤 986만3952원(세후)을 마련할 수 있다. 납입 원금이 960만원, 세후 이자가 26만3952원이다.

이 적금은 경쟁사의 다른 적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한도도 크다는 게 장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액적립식 적금 상품의 금리는 26일 기준 연 3.65~4.65%다. 주요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도 최고 금리가 연 6%지만 가입 한도가 최대 월 70만원으로 ‘Sh어촌청년을 응원海 적금’보다 작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