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거인은 송전탑을 따라 마을로 왔다
거인이 다가온다. 장벽 너머의 두 거인은 고압선을 손에 쥔 채 인간이 사는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신(新)라이프치히 화파를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네오 라우흐가 그린 ‘밀어닥침, 2016’이다.

스페이스K 수석큐레이터 이장욱의 ‘청춘이 묻고 그림이 답하다’

알래스카에 있는 한의원 이야기

휴가지에서 읽을 책을 묻는다면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물리치고 당신의 모공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줄 <알래스카 한의원>을 꼽겠다. 지명부터 한기가 느껴지는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 그곳의 유일한 한의사 ‘고담’을 찾아간 주인공 ‘이지’는 사소한 교통사고 이후 오른팔과 손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을 느낀다.

인플루엔셜 팀장 최지인의 ‘탐나는 책’

'진짜 연기'와 '가짜 연기' 뭐가 다른가

‘무대에서 사실주의적 연기를 잘하는 것만이 과연 연기를 잘하는 것인가?’ 무대라는 공간은 아무리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애써도 그 공간 자체가 비사실적인 공간이다. 이런 제한성이 무대의 매력이자 한계일 것이다. 무대의 제한성이 상상력을 만들고 그 상상력은 다시 무대예술의 장점이 된다.

뮤지컬 배우 겸 연출가 송용진의 ‘Oh! 매지컬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