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29∼34도…소나기 많게는 시간당 80㎜씩
찜통더위에 소나기…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
목요일인 27일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아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겠다.

보통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온도도 1도 오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전날(20.6∼26.4도)과 비슷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2도, 인천 26.7도, 대전 25.3도, 광주 26.1도, 대구 25.7도, 울산 27.3도, 부산 27.9도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겠다.

한낮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햇볕이 강하겠으며, 남서쪽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이날 아침까지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오전부터 저녁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60㎜, 많게는 80㎜씩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소나기가 내릴 때 순간풍속 시속 70㎞(20㎧) 안팎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28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는 29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 시 유의해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