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위기경보 하향…중대본 비상 18일 만에 해제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27일 오전 8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낮아졌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는 해제됐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9일부터 가동됐는데 지난 22일부터는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이다.

누적 대피자는 1만9천607명이다.

이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은 1천345명이다.

호우 시설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만3천884건으로 사유시설 피해는 4천370건, 공공시설 피해는 9천514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2천247채가 침수되고 262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752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천234건이며 산사태는 1천20건으로 집계됐다.

하천과 소하천 피해는 각각 704건, 1천197건이다.

현재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이 83.5%, 공공시설은 82.3%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나 낙과 피해 규모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6천252㏊로 전날과 동일하다.

또한 614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피해는 61㏊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92만9천마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