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부터 지금까지…막스마라의 캐멀코트 변천史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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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막스마라 패션연구소 'BAI'
이탈리아 도시 레조에밀리아 위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대표상품 소장
스케치 30만점·잡지 5만권 등 보관
막스마라 패션연구소 'BAI'
이탈리아 도시 레조에밀리아 위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대표상품 소장
스케치 30만점·잡지 5만권 등 보관
이탈리아 밀라노 동쪽에 있는 소도시 레조에밀리아는 세 가지 특산물로 유명하다. 발사믹 식초,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 그리고 캐멀(camel·낙타) 코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멀 코트인 ‘101801 아이콘 코트’부터 100% 낙타털로 만든 시그니처 코트 ‘마누엘라 아이콘 코트’까지, 캐멀 코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막스마라’는 이곳 레조에밀리아에서 태어났다. 막스마라의 고향 레조에밀리아에는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관이자 패션연구소인 BAI(Biblioteca e Archivio di Impresa)가 있다.
BAI는 단순한 샘플 보관소가 아니다. 막스마라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막스마라의 상징인 101801 아이콘 코트가 처음 세상에 나온 1981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51년 시작된 막스마라의 모든 컬렉션도 연대순으로 정리돼 있다. 30만 점이 넘는 원본 스케치, 패턴과 직물, 사진, 광고 등 방대한 양의 자료도 보관돼 있다. 5만 권이 넘는 잡지, 6000권이 넘는 패션 전문도서도 이곳 BAI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막스마라의 아카이브에는 막스마라 제품만 있는 게 아니다. 막스마라 외에 다른 유명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도 함께 소장 중이다.
자체 컬렉션뿐 아니라 서양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차곡차곡 수집하는 건 브랜드의 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막스마라의 캐멀 코트는 오랜 기간 축적한 아카이브를 발판 삼아 매 시즌 새로운 디테일을 시도하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막스마라는 수십 년간 쌓아온 수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세계 곳곳에서 열고 있다. 2006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도쿄·베이징·모스크바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전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2017년 ‘코트! 막스마라, 서울 2017’이라는 제목의 패션 아카이브 전시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었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코트의 변천사는 물론 디자인·제작 과정에서의 스케치, 막스마라의 수집품 등을 공개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BAI는 단순한 샘플 보관소가 아니다. 막스마라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막스마라의 상징인 101801 아이콘 코트가 처음 세상에 나온 1981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51년 시작된 막스마라의 모든 컬렉션도 연대순으로 정리돼 있다. 30만 점이 넘는 원본 스케치, 패턴과 직물, 사진, 광고 등 방대한 양의 자료도 보관돼 있다. 5만 권이 넘는 잡지, 6000권이 넘는 패션 전문도서도 이곳 BAI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막스마라의 아카이브에는 막스마라 제품만 있는 게 아니다. 막스마라 외에 다른 유명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도 함께 소장 중이다.
자체 컬렉션뿐 아니라 서양 패션사에 족적을 남긴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차곡차곡 수집하는 건 브랜드의 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막스마라의 캐멀 코트는 오랜 기간 축적한 아카이브를 발판 삼아 매 시즌 새로운 디테일을 시도하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막스마라는 수십 년간 쌓아온 수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세계 곳곳에서 열고 있다. 2006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도쿄·베이징·모스크바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전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2017년 ‘코트! 막스마라, 서울 2017’이라는 제목의 패션 아카이브 전시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었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코트의 변천사는 물론 디자인·제작 과정에서의 스케치, 막스마라의 수집품 등을 공개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