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보람그룹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룹 계열사인 보람상조와 비아생명공학이 반려동물 전용 장례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보람바이오는 올 하반기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27일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고급 펫 상품), E(Experience·반려인의 경험 반영), T(Technology·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를 출시하고 계열사들이 확보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을 내놔 1500만 명에 달하는 반려인을 고객군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일반적인 장례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반려동물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의 털 등을 활용한 바이오젬 제품을 제작하고, 생체원소를 분석한 인증서 발급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