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한화솔루션 "태양광 실적의 눈높이 조정 과정"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LG화학 "아쉬운 실적"

📉목표주가 : 90만원→75만원(하향) / 현재주가 : 65만8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6156억원. 화학 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적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회성 비용 1510억원 발생, 바이오기업 아베오 인수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모든 사업부가 부진. 그나마 첨단소재 부문이 양극재 가격 하락을 아직 반영하지 않아 높은 수익성을 유지.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전망.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재고가 여전히 고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평균 증가율을 고려하면 재고 소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첨단소재 부문은 메탈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데다 물량도 감소해 이익 감소가 점쳐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화학 시황 회복,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는 판단.

한화솔루션 "태양광 실적의 눈높이 조정 과정"

📉목표주가 : 6만원→4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3만8450원
투자의견 : 매수→중립(하향)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1941억원으로, 컨센서스(2461억원)를 21% 밑돌아. 케미칼과 첨단소재 부문은 선방했지만,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게 실적 부진의 이유.
-3분기에도 태양광 부문의 부진으로 현재 집계된 영업이익 컨센서스(2887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예상. 올해 연간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도 컨센서스(1조원)에 크게 밑도는 6000억원을 제시.
-미국으로의 태양광 모듈 수출 가격은 중국산 물량 유입이 제한된 영향으로 전체 시장 대비 덜 하락했지만, 이 같은 상황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판단. 미국에서의 높은 가격을 누리기 위한 글로벌 무역 흐름의 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

현대모비스 "고성장 기업이라니깐요"

📈목표주가 : 27만원→28만원(상향) / 현재주가 : 23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6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 완성차의 생산 증가와 핵심부품 및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 주요 비용의 하락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표를 내놔.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 효과, 비용 안정화 추세로 하반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 전동화 부문에 대한 자본투자 및 R&D 비용으로 단기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중장기 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 성격이고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9%인 고성장 기업이지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6배대, PBR 0.5배대의 저평가 상태로 평가돼.

삼성엔지니어링 "화공 서프라이즈 시현"

📈목표주가 : 4만원→4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3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4% 증가한 34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아. 화공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18%로 상승한 영향. 보통 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0% 내외. 일부 해외 현장에서 약 1000억원 수준의 계약적 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0~11%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
-비화공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4.7%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가, 또 수소, 암모니아, CCUS, SAF 등 친환경 플랜트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지분투자를 지속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에너지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

LG생활건강 "시간이 필요해"

📉목표주가 : 66만원→63만원(하향) / 현재주가 : 45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이베스트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93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도 14% 밑돌아. 생활용품과 음료는 소폭 성장했지만, 화장품 매출액이 9% 역성장하며 전체 실적에 타격을 줘.
-LG생활건강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 희망퇴직 및 뷰티 가맹점 계약 변경, 북미 AVNO 중심의 구조조정, WHoo 리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계획 중.
-면세점이 직전분기 대비로 개선되고, 중국 매출액 감소폭 축소와 마진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비경상 비용의 증가로 일시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

삼성중공업 "일회성 수익 무시해도 호실적"

📈표주가 : 9000원→9500원(상향) / 현재주가 : 8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컨센서스를 23% 웃돌아.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회수 효과가 발생. 1분기부터 외국인 용접공들이 투입돼 생산량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선가가 높은 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돼 가격 상승효과도 나타나.
-영업이익 중에는 이미 인도한 해양 프로젝트에서 수령한 보험금 및 체인지오더, 환율 변동에 따른 드릴쉽 1기에 대한 재고자산평가이익으로 인한 18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돼. 이를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은 2.1%.

CJ ENM "미디어 회복이 필요"

📉목표주가 : 14만5000원→9만원(하향) / 현재주가 : 6만4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2뷴가 실적 전망치로 컨센서스와 비슷한 매출 1조1414억원, 영업손실 73억원을 제시.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반등이 늦어지면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 영업손실을 예상.
-상반기 부진의 요인인 TV 광고 약세, 미국 피프스시즌스 콘텐츠 딜리버리 지연, 티빙의 상각비 부담 등에 따른 악영향은 하반기엔 줄어들 전망.
-커머스 비용 절감 효과와 음악의 강세는 하반기 실적 안정성을 꾀하는 축으로 평가.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