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사진=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0.44%) 하락한 2592.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0.39%) 내린 2593.6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33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9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기아는 4% 넘게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4%) 오른 887.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4%) 하락한 880.23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287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12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283.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주요 저항선을 앞두고 이익실현 압박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하락한 35,282.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4% 내린 4537.4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 떨어진 14,050.1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일본은행(BOJ)에 대한 우려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BOJ 통화정책 결과 이후 변호가 예상되며 2차전지 업종 중심의 수급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