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삶과 신념, 몸짓으로 그려낸 발레극…다음달 11, 12일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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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연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M발레단 문병남 대표 안무, 양영은 단장 대본·연출
국립발레단 수석 출신 해외파 이동훈·이은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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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연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M발레단 문병남 대표 안무, 양영은 단장 대본·연출
국립발레단 수석 출신 해외파 이동훈·이은원 출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지낸 문병남 M발레단 대표가 안무하고,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발레극이다.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에 선정돼 초연됐고, 2021년 예술의전당 '창작발레', 지난해에는'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라고 한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삼아 그의 삶과 철학을 다룬다. 뤼순감옥에서 안중근이 죽음을 앞두고 지난 삶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아내인 김아려와 결혼식을 올리던 때와 연해주로 망명해 일본군과 전투하던 시절, 이토 히로부미 처단에 나서는 순간 등이 무대에서 춤으로 되살아난다. 포기를 모르고 강행해 온 구국활동은 강렬한 남성군무로, 아내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남녀 주역의 파드되(2인무)로 재현된다.

이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이외에 경기 광명시민회관(8월4~5일)과 성남아트센터(8월 25~26일)에서도 열린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