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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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첫 성수기인 여름휴가철에 하나투어가 항공권 판매 관련된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항공권 변경과 환불 등 관련 응대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면서다.

하나투어는 28일 최근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응대 지연으로 고객 불편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항공권 관련 응대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응대 지연으로 인한 항공권 차액을 하나투어가 부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28일 최근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응대 지연으로 고객 불편이 발생한 데 대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28일 최근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응대 지연으로 고객 불편이 발생한 데 대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하나투어
앞서 일부 언론은 하나투어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만 항공권 일정 변경 및 환불 처리를 하고 있고, 응대가 늦어 고객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나투어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공권 예약과 환불 과정의 고객 불만 처리를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권 판매 관련 프로모션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항공권 변경 및 환불 등 고객 불만 처리를 최우선으로 해 항공권 판매 관련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한다. 응대 지연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재정비와 더 나아진 환불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