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中 이제 경기 부양 나선다"…ETF 수익률 상위 중국 상품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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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21~28일) ETF 수익률 상위 10위 가운데 8개 상품이 중국 관련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수익률 1위는 19.04%를 기록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로 집계됐다. 이 ETF는 항셍 테크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항셍 테크 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2위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로 수익률 11.84%를 달성했다. 이 ETF는 중국 기업 중 시가총액, 거래량 기준으로 선별된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HSCEI(항셍차이나)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4~7위는 항셍 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었다. 대부분 9.9%대 수익률을 거뒀다. 9~10위 역시 중국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세를 그리면서 중국 ETF 역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24일 중국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정확한 거시정책 조정의 실시와 경기순환 대응 조정 및 정책적 도구 준비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재정정책과 안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주(7월21~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4%, 항셍지수는 4.41%, 항셍 테크지수는 8.8% 뛰었다.
이외 ETF는 주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이었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지난주 국내 2차전지 종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 3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2차전지주를 담고 있다. KODEX 철강 ETF도 비중이 가장 높은 POSCO홀딩스의 급등으로 수익률 8위에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지난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21~28일) ETF 수익률 상위 10위 가운데 8개 상품이 중국 관련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수익률 1위는 19.04%를 기록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로 집계됐다. 이 ETF는 항셍 테크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항셍 테크 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2위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로 수익률 11.84%를 달성했다. 이 ETF는 중국 기업 중 시가총액, 거래량 기준으로 선별된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HSCEI(항셍차이나)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4~7위는 항셍 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었다. 대부분 9.9%대 수익률을 거뒀다. 9~10위 역시 중국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세를 그리면서 중국 ETF 역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24일 중국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정확한 거시정책 조정의 실시와 경기순환 대응 조정 및 정책적 도구 준비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재정정책과 안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주(7월21~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4%, 항셍지수는 4.41%, 항셍 테크지수는 8.8% 뛰었다.
이외 ETF는 주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이었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지난주 국내 2차전지 종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 3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2차전지주를 담고 있다. KODEX 철강 ETF도 비중이 가장 높은 POSCO홀딩스의 급등으로 수익률 8위에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