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직원 행복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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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명 설문…참여율 상승
CEO 평가에 반영 비중 높여
![SK이노베이션 '직원 행복 경영' 강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AA.34109634.1.jpg)
이 점수는 SK이노베이션 여덟 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성과를 측정하는 비중에서 3%를 차지한다. 2022년 2.5%에서 더 높아졌다. CEO가 직접 직원들의 회사 생활과 행복도를 챙기라는 의미다. SK그룹은 다른 기업과 달리 임직원 대신 ‘구성원’이라는 호칭을 쓴다.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다.
행복 설문조사는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유의미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지, 긍정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지 등 네 개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기업문화 설문조사는 회사 생활이 전반적으로 행복한지, 앞으로 회사에서 더 행복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답하도록 구성됐다. 기업문화 설문조사는 의무 참여가 아님에도 설문 응답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호응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도입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최근엔 필수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