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붕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붕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37.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달 셋째 주부터 상승해 같은 달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달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뒤, 3주 연속 하락한 후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9.5%로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2%포인트↑), 서울(2.3%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9%포인트↑), 대구·경북(5.8%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보수층(2.6%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7월 10~14일) 대비 0.7%포인트 내린 36.3%, 더불어민주당은 0.1%포인트 오른 44.3%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1.7%포인트 오른 3.6%, 무당층은 2.6%포인트 감소한 11.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