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임상3상서 오리지널 동등성 입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망막학회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
13개국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오리지널과 동등성 만족
FDA, 식약처 등 품목허가 신청...향후 유럽 등 신청 예정
13개국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오리지널과 동등성 만족
FDA, 식약처 등 품목허가 신청...향후 유럽 등 신청 예정
셀트리온이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CT-P42'에 대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망막학회(ASRS) 학술대회에서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41번째 개최되는 ASRS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안과질환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셋째 날 진행된 최신 초록 세션에서 구두 발표를 통해 스페인, 헝가리, 체코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8주 차에 측정된 최대 교정시력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측정 결과 CT-P42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경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T-P42’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향후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2조 6841억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전문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셀트리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망막학회(ASRS) 학술대회에서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41번째 개최되는 ASRS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안과질환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셋째 날 진행된 최신 초록 세션에서 구두 발표를 통해 스페인, 헝가리, 체코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8주 차에 측정된 최대 교정시력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측정 결과 CT-P42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경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T-P42’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향후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2조 6841억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전문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