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난해 사유림 소유자 7000명 증가
지난해 사유림 소유자가 전년 대비 70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전국 사유림의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담은 ‘2022년 전국 산주 현황’을 31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전국 산주 현황은 전국 사유림에 대한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유림의 소유자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 증가했다.

이들 중 개인 산주는 201만 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보면 산주 수는 전라남도가 38만 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산주 1인당 소유 면적은 경상북도가 95만ha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의 소유 규모는 1ha 미만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최근 5년 동안 1ha 미만에서만 산주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산주 비율은 44.3%(96만 명)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역별 산주 수 및 소규모 사유림의 증가 등 변동 원인을 분석해 사유림 정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