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리학교 CIA와 손잡은 윤홍근 BBQ 회장…"글로벌 인력 확보"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와 협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BBQ는 윤홍근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IA 요리학교를 방문해 미래 외식산업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CIA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일본의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곳이다.

윤 회장은 이날 뉴욕주에 위치한 CIA 본교 하이드파크 캠퍼스에서 마크 에릭슨 CIA 총장과 만나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수 장학생을 BBQ 미국지사에 채용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BBQ 미국법인이 지원한 이번 장학금은 CIA 재학생 박진호 씨와 케이티 리씨가 수령했다.

BBQ는 2021년 11월 글로벌 외식 인재 육성을 목표로 CIA와 한인 학생 지원 파트너십을 맺은 뒤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BBQ는 CIA에 한국인 유학생 및 한인 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8월에는 CIA 뉴욕 캠퍼스에서 치킨버거 대회를 개최해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5000달러를 전달하고 우승작을 미국 BBQ 매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소고기 패티 위주인 미국 버거 시장에서 치킨버거를 대중화하고 한국식 치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윤 회장은 “CIA 출신 인재들이 제너시스BBQ 그룹과 함께 세계적인 외식업계 리더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