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의 주가가 강세다. JP모건이 일라이릴리와 관련해 비만 및 당뇨 치료제를 주목, 목표가 상향 의견을 내면서 관련 산업 치료제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13시 40분 한국비엔씨는 전일 대비 10.85% 상승한 3,525원에 거래 중이다.

JP모간이 일라이릴리와 관련,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목표 주가를 475달러에서 5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동시에 일라이릴리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가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소식에 당뇨 비만 치료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비엔씨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는 지난 21년 프로앱텍과 당뇨 비만치료용 GLP1-알부민 컨쥬게이트에 대한 물질 및 제조공정 관련 공동 특허출원을 완료한바있다.

프로앱텍(대표 조정행)은 기존 오리지널 펩타이드 의약품의 특정 위치에 유사아미노산을 도입해 생체분자와 클릭화학반응을 이용해 높은 수율로 펩타이드-생체분자 결합체를 제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SelecPepTM)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출원 완료된 특허는 당뇨, 비만에 효능이 입증된 GLP1(Glucagon like peptide1;글루카곤 유사 단백 약물)의 특정 위치에 알부민을 높은 수율로 결합한 약물로 기존 허가된 빅토자펜주 및 삭센다펜주(주성분: liraglutide) 대비 반감기를 약 3.2 배 증대시킨 약물이다. 주 1회 제형인 오젬픽이나 위고비(주성분:semaglutide) 보다 더 긴 반감기를 보여, 지속형 GLP1 제제 개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