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사상 최고 17%…대기업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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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을 고용하는 6천3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대상을 직원 1천명 초과 대기업으로 좁혔을 때 사용률은 올해 6월 현재 46.2%로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6월 각의 결정한 '어린이 미래전략방침'에서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민간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까지 50%, 2030년 85%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무 대상을 300명 초과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원 300명 초과로 확대할 경우 대상 기업은 현행 4천곳에서 1만8천곳 정도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남녀 모두 일과 육아를 양립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작년 출생아 수는 77만2천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