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의 단면…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첫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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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1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요양 서비스를 신청해 수급권 인정을 받은 사람은 101만 913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95만3511명) 대비 6.9%가 늘었다.
등급 인정 인원은 2018년 67만 명, 2019년 77만 명, 2020년 86만 명, 2021년 95만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또는 65세 미만 국민 중 노인성 질병(치매·파킨슨병 등)으로 6개월 이상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과 간호 등 요양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건보공단 등급판정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1∼5등급과 인지지원등급 중에서 등급을 결정한다.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 범위가 달라진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 부과된 장기요양보험료는 작년 9조2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전체 세대당 1만5740원꼴이다. 장기요양보험 재원은 건강보험에 포함돼 통합 징수된다. 올해 건보 가입자는 건보료의 12.81%를 장기요양보험료로 납부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