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이슨 스미스 미국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이 그레그 머피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이슨 스미스 미국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이 그레그 머피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모들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그동안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윤 대통령은 극심한 호우 피해 대응 등을 이유로 여름휴가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직원이나 공무원들이 대통령 휴가 일정에 따라 휴가를 짜는 관행도 고려했다”며 “공무원 휴가가 내수 진작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휴가를 가는 게 좋겠다고 대통령께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청해대(靑海臺)’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인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며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등을 구상할 전망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