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그동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도 바닥을 통과한 듯하다"며 "내년까지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7조3707억원, 3361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공식품 물량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바이오 실적도 터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보유 지분 60%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중국향 매출 약 4600억원 중 지상쥐 기여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향후 중국 사업은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자회사 '청도식품'을 주축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지상쥐 매각은 긍정적 뉴스로 판단한다"며 "내년까지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돼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