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중국보다 2배 더 샀다
엔데믹 등 영향으로 여행과 교통서비스 구매액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 대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일본과 중국 한국 구매액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을 1일 발표했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 4,249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7.7%(1조 3,202억원) 증가했다. 상품 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30.4%), 음?식료품(14.8%), 이쿠폰서비스(46.7%) 등이 크게 늘었다.
한국이 일본·중국보다 2배 더 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 4,44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8%(7,366억원)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액 중 모바일 비중은 73.0%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p) 감소했다.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0.3%(523억원) 감소했다. 국가 별로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3,092억원, 미국 600억원, 일본 515억원 순이었다. 중국(-10.9%), 일본(-17.8%) 등에서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이 일본·중국보다 2배 더 샀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35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5.6% (3,329억원) 늘었다. 국가 별로는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중국 7,778억원, 미국 4,696억원, 유럽연합 1,562억원, 일본 1,177억원 순이었다. 중국(120.7%), 일본(13.5%) 등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상품 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 2,988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657억원, 음반·비디오·악기 32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567억원, 음·식료품 3,826억원, 생활·자동차용품 927억원 상위를 차지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